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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학창시절 그 철없고 고왔던 시절 만나 이제는 그만한 나이의 아이들을 둔 우리. 그저 얼마전 일만 같은데, 세월은 이렇게도 아득하게 흘러 있네. 건강하게만 살면 되는 거야 소리가 먼저 나오는 게 조금.... 서럽기도 하더라. 푸지게 차려진 음식 앞에 두고 먹성스럽게 삼키지 못하는 너. 다음 치료 후엔 그때처럼 먹을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친구들아~~~~~! . . . 고. 마. 워. ! 더보기
그냥 가을이... 깊어.... 간다. 아침부터 졸립다. 세월이.... 이렇게.... 흔들리고 있다. 더보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참 이쁜 날들입니다. 참 고운 계절입니다. 하늘은 푸른 물 뚝뚝 듣는듯하고 바람은 까슬까슬하니 시원하고, 햇살은 따끔따끔 튕겨들고,.... 이보다 더 좋은 느낌이 드물겠다 싶습니다. 그대, 안녕하신가요? 평안,.... 하신가요? 거리를 걷다 문득 귓바퀴를 타고 스며드는 음악에 한 번 쿵.! 무심히 올려다 본 풍경에 다시 쿵..!! 식탁에 고이 놓인 맛깔스런 음식 앞에 두고 또 쿠궁...!!! 맘자리 곳곳에 울림이 난무합니다. 피멍이 들고야 말겠습니다. 또 가을이 되었으니, 그예 이렇게 이쁜 날들이 오고야 말았으니 이 사람, 다시 앓아야겠습니다. 바빠 죽겠다고 입으로 연신 삐죽거리겠지만, 손오공 분신술이라도 써야겠다고 종종거리겠지만 바쁘거나 말거나 맘자리는 바람따라 구름따라 휘청휘청 흔들리울 거라는 거 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