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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여행》 《새와 여행》 ㅡ야생에서 비인간 동물과 관계 맺기 이병우 지음, 2026, 후마니타스초심자는 초심자대로, 나처럼 어중간한 경력으로 어중간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에겐 또 그대로, 여러 모로 알차고 유익한 정보와 나름의 탐조 기준 및 관련 지식과 함께 바른 마음가짐을 지닐 수 있도록 이끄는 책이다.절대로 가벼운 내용이 아님에도 읽기 쉽다.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누구에게나 권할 만하다. 게다가 책이 두껍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가벼워 들고 읽기도 편하다.탐조를 하는 동안 여러 사람들을 만나 들어서 알게 된 것들이나, 내가 경험한 것들, 여러 탐조 관련 책들을 읽으며 알게 되었으나 뭔가 체계적이지 못했던 새와 관련한 다양한 것들이 한몫에 정리정돈된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첫 장이 재미 없을 지도 모른다는 기우.. 더보기
#보라 단상 [보라] …하면 떠오르는 느낌들불분명한 선몽환적신비로움수렴과 발산환한데 어두움화려한데 숨는 느낌번지는 느낌경계가 명확히 보이지 않는섬광처럼 번쩍 푸드득 깨어나는 기억들내것인 줄 알았으나 내것이었던 적 없던 것들화선지에 먹물이 떨어져 번진 얼룩의 경계 같은 것들~~언제부터였는지 모른다. 내가 보라를 맹목적으로 좋아하게 된 것이.보라에 관한 기억 중에 하나.고등학생 때 친구들과 남대문 시장에 가서 수학여행을 위한 옷을 산 적이 있다. 보라색이면 디자인이며 기타 등등 따져볼 것도 없이 덥썩 집는 내 버릇이 그때도 있었나 보다. 수학여행에는 입고 갔지만, 그후 그 옷은 당최 내게 안 어울린다는 걸 나중에 깨닫게 되었고, 다시는 입지 않으면서도 한동안 내 옷장 안을 오랫동안 차지하고 있었다.필기도 중요한 것들은 .. 더보기
#휴가를 마치며 이곳에 와서 그저 집에만 널부러져 있었다.그나마 한 일이라고는 아침 산책 두 번.이틀 전엔 소리만 듣고 카메라 없이 나선 길이었기에 그냥 내려왔었다.어제는 컨디션 난조로 건너뛰고, 오늘 아침 카메라 챙겨 나서본다. 새끼는 나뭇가지 사이에 숨어서 연신 먹이 졸라대며 울어대고, 사마귀를 입에 문 어미가 내 눈치를 연신 보는 듯하다.난 제법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영 안심이 안 되나보다.엄마 맘이란 게 이렇게 조심스럽구나 싶다.하긴 나도 내 아이들이랑 있을 때는 더 예민해지곤 했으니다 큰 어른이 된 아이를 두고도 여전한 나이니어미새의 맘이 금방 알아진다.그래서 사진 몇 장 후딱 찍고 자리를 비워준다. 두어 시간 남짓 아침 산책으로도 흠뻑 젖는다. 그래도 새들 만나며 싱그럽게 시작하는 아침이 좋다. 오늘로 내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