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렁주렁 달린
수많은 소망,
간절한 마음들.
맘자리 한 구석
자리매김했던 기원 하나
덩달아 살포시 걸어둬 볼까.
볼을 간지르던 바람, 햇살에
묶은 감정 휘발시키고
맘자리 뽀송하게 말려
어린애 젖니 같은 새싹처럼
바라고 바라던 것들
비죽이 자라난 소망들, 새 희망들
더불어 나눌 수 있기를
빌어본다.
250506_불날
유스티나 푄Fhon
#단상 #사색 #monolog #photolog
'◈ 사진이랑 종알종알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상 #서산_부석사에서 (3) | 2025.06.08 |
---|---|
#산책 (2) | 2025.05.11 |
#열차_안에서 (2) | 2025.04.15 |
#속절없이 다시 봄 (2) | 2025.04.02 |
벗 (2) | 2025.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