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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랑 종알종알 ◈

배롱 기억

 

한참 멀었을 거라 생각했던 배롱이
흐뭇하게 흐벅지게
함박웃음이다

당황도 잠시
휘갈겨 쓴 낙서처럼
준비운동도 없이 던져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다르는 기억
분탕질된 맘자리

허공을...
떠돌다.

220715_나무날
유스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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