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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랑 종알종알 ◈

봄나들이


라고 말하니
뭔가 말랑말랑한기분이 드네.
작정하고 봄꽃을 탐하러 나선 건 아니었어.
그래서였을까.
남의 집 담장 너머에서 농익은 봄을 만난 순간
그저 웃음만 지어졌더랬지.
살랑이는 바람결에
고혹적이고 청량하고 달콤하고 싱그러운
향기가 날 유혹할 때마다
훔쳐보는 봄이 어찌나 달달하던지.
나른한 하품 날리던 냥이와의 눈맞춤도,
함께 걸었던 따뜻한 마음도
그저 좋았던,
좋기만 했던...
그런 나른한 봄마중...^^


220317_쇠날
유스티나 푄Fhon

#단상 #사진일기 #사진이야기 #인사동 #monolog #photolog #photoessay #photo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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