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송년 모임을 하며 즉흥적으로 계획했더랬다.
나름 인생의 큰 전환기(?)를 맞이하는 우리들!
우리끼리 찌인~하게 스스로 축하하는 시간 갖자고!
그렇게 의기투합해 즉석에서 날짜 잡고 장소 정하고…
드디어 우리만의 시간을 가진다.
모든 친구들이 다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시간 되는 여섯 명이 함께했고 행복했다.
초등학교(국민학교가 더 어울리겠지만)부터 함께하거나
나처럼 중학교부터 함께한 사람까지 만나게 된 시기는 다양하지만
공통의 관심으로 함께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차암 긴 세월을 함께한 친구들.
그중에 친구끼리 가정을 이룬 쌍도 있고
여전히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도 있고
먼 동네 혹은 도시 혹은 해외에서 사는 친구도 있고
사연 깊어 세상을 먼저 떠난 친구도 있다.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그저 즐겁고
아무런 거리낌이나 눈치볼 것 없이 그저 편안하기만한…
이런 만남~!!!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모두 건강하게 함께할 수 있기를~!

고작 1박2일의 시간이었지만
이 또한 굉장히 오랜 시간을 함께한 듯한 느낌이 든다.
그만큼 충분히 만족하고 즐거웠던 까닭이겠지.
최강한파라는 뉴스도 무색하게
우린 뜨겁게 행복했다.
250209_해날
유스티나 푄Fhon
#photolog #monolog #photoessay
#photodiary #일상
사진은 모두 스마트폰이나 RX10M4으로 잠깐잠깐 담은 것들.
내 취미에 공감해주는 친구들이라
같이 걷는 동안 살짝살짝 새들을 보며
아파서 한동안 못한 탐조까지 아주 잠깐 할 수 있어서
그 또한 즐거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