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아침은 깨질 듯 위태롭다.
그예 서글퍼지곤 하던 석양과는 달리
서늘한 맘자리 짓는 여명의 시간.
애써 외면한 존재를 향한
근거없는 감상이 자랄까
순간 볕뉘만한 감정에도
지레 겁 먹고 움츠러드는 맘자리.
위태롭고 또 위태롭다.
#단상 #사진일기 #monolog #photolog
일터에 도착해서야
불그스레 달아오르던 하늘을
보던 시절이 언제였더라.
고작 몇 년만에
그 시간들이 아득하다.
*241219_페북에 오렸던 글
*오늘 아침 다시 비슷한 느낌
*그래서 그냥 여기에 다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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