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바람의 시 이야기 ◈

<사랑은....> 3

 

<사랑은...> 3

 

맛있는 걸 먹으면 먹이고 싶고
좋은 걸 보면 같이 보고 싶고
아프다 하면 대신 앓아 주고 싶고
앓는 걸 지켜보며 애타는 것보다
내가 아파 죽을 것 같더라도
내가 앓는 게 나은 것.
뭐든 양보하고 싶거나
대신해 주고 싶은 것.
하고 싶고
하고 싶고
하고 싶은 것 투성이….

아프다는데
힘들다는데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맘자리는
얼마나 아플까

 

210831_불날

유스티나 푄Fhon

 

'◈ 바람의 시 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까치꽃  (2) 2022.07.23
<꽃무릇>  (2) 2021.09.28
상사화  (2) 2021.08.23
양귀비의 꿈  (0) 2021.05.31
사랑은...2  (2) 2021.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