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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 어느새 오랜 지인들은자식들 혼사거나부모님 보내드리는 일이 생길 때만만나게 되는그런 나이가 되었다.덕분에지난 시간의 한 때를 추억하며나와는 조금 다르게 저장된각자의 기억을 헤집어보다가기약없는 약속을 남기고 돌아선다.이제 좀 춥다.왠지 조금 쓸쓸한 오후...241124. 해날유스티나 푄Fhon*2호선 당산~합정 사이를 건너며 바라본 풍경. 더보기
#탐조일기_창경궁(241116.토) 오랜만에 찾은 창경궁엔 마지막 가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하고, 그 모든 사람들에게 연신 감탄사를 불러 일으키며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울긋불긋 고운 단풍이 절정이다. 그 북적거림 속에서도 우린 자분자분 거닐며 새들과 더불어 단풍을 즐기며 행복한 탐조를 한다. 오랫동안 탐조를 했다는 중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새라는 공통된 주제로 맘껏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 잡념이 끼어들 수 없는 즐거운 시간이다. 오늘의 도감읽기는 탐조 시작하고 얼마 안 돼 큰부리까마귀 들을 놀래키며 하늘을 날던 흰꼬리수리다. 각자가 가져온 도감 종류가 다양하다. 하나씩 읽으며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완벽한 마무리다. ♧새로 들여온 카메라가 손에 익지 않아서, 이 기종의 기능을 제대로 파악 못해서, .. 더보기
#창경궁_마지막 단풍 어쩌면 오늘 마주한 단풍이 이 가을 마지막이 될 것 같아요. 기온이 이상해서인지 당최 물들 것 같지 않더니 며칠 새 그동안의 염려가 무색하게 곱고 빠알갛게 제대로 물들었네요. 그 마지막일 듯한 단풍 속을 거닐었어요. 탐조를 위해 나선 길이었지만, 단풍 구경도 실컷 했네요. 새들도 만나고 사람들도 만나고 고운 단풍과 눈맞춤도 하고 차암 아름다운 한나절이었네요. 그예 비가 내리네요. 이 비 그치면 다아~ 내려놓겠지요. 마지막 인사 전하고 올 수 있어서 좋네요. 안녕~! 241116_흙날 유스티나 푄Fhon #핸드폰사진 #사진일기 #일상 #photolog #monolog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