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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들이랑 ◈

물꿩, 따오기 만나기

#물꿩 Pheasant-tailed Jacana
#따오기 Crested Ibis

새벽부터 출발해 물꿩과 따오기를 보러 나선 길. 어렵사리 물꿩을 만난다. 그래도 눈밝은 선생님 덕에 볼 수 있어 기쁘다. 수면에 수초들이 한가득이어서 혼자였다면 아마 절대로 만나지 못했을 거다.
물꿩을 만나고 따오기를 만나러 간다. 일행 중 한 분이 따오기 위치를 지인에게 받아온 덕에 논에서 먹이활동하는 따오기들,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따오기들을 만난다.

(1절)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 따옥 따옥 따옥 소리 처량한 소리 /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 내 어머니 가신 나라 해 돋는 나라
(2절)잡힐 듯이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 따옥 따옥 따옥 소리 처량한 소리 /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 내 아버지 가신 나라 달 돋는 나라

이런 노래가 있었지. 예전엔 흔했다는데... 노랫말에도 이렇게 등장할 정도로. 멸종 위기종이라 창녕 우포늪 따오기복원센터에서 40마리를 야생 방사 하는 등 자연번식 중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론 멸종위기종이라 인위적으로 개체를 늘여, 자연에서 기특하게 적응해 복원되고 있는 따오기를 만난 것도 좋지만, 물꿩을 만난 시간이 더 즐겁다.~^^

그런데 물꿩, 따오기를 만난 것도 기쁘지만, 그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인 거랑, 우포의 그 뭐랄까 진득~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어 즐거움이 더 크다.
(220712_나무날)

220718_달날
유스티나 푄Fhon
#birdwatching #birding #birds #birder #withBirdsSeoul #탐조 #우포 #새 #새보기 #물꿩 #따오기

멀~~리 있는 녀석을 팥알만하게 찍어 크롭했더니...ㅠㅠ 그래도 나 물꿩임, 존재감은 확실하네~^^

 

 

 

가락지를 부착하고 있다.

 

 

 

 

 

 

 

 

 

 

 

 

 

이 개체는 가락지가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넘 멀어서 획실치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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