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조일기
ㅡ서울의새, 남산 탐조
지난번처럼 두 그룹으로 나누어 아주 작은 소리에도 귀기울이며 더욱 무성해진 숲속으로 움직인다. 오늘도 새를 찾기가 쉽지 않다. 숲이 무척 조용하다.
되지빠귀의 맑은 노랫소리가 듣기 좋다. 잠깐 모습을 보여주지만 무성한 잎에 가려져 사진으로 남기기는 어렵다. 2차 번식을 하려는지 열심히 지푸라기를 물어 나르는 뱁새를 만나고, 둥지를 짓고 있는 모습까지 살핀다. 오래 바라보면 불안해할까 걱정되어 잠깐만 바라보다 떠난다.
탐조가 끝나갈 무렵 물가에서 발견한 멧비둘기는 입가에 종양 같은 게 생겨 있다. 몸이 많이 아픈지 가까이에서 지켜보는데도 움직이질 못한다. 안쓰럽지만 어찌해줄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만 보다가 떠난다.
오늘도 두 그룹 모두 새를 많이 보진 못했지만, 역시 #서울의새와 함께하는 시간은 맘자리가 평안하고 따스해져서 좋다. 그저 이렇게 새를 만나고 새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220526_나무날
유스티나
#탐조 #남산 #서울의새 #새 #새보기 #서울에서새보기 #Birding #birdwatching #dailybirding #Birds #birder
이소한지 얼마 안 된 아가 같았어. 쇠딱다구리
방금 알게 됐는데, 폭스바이러스에 걸린 멧비둘기ㅠ.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단다.
쇠박새
직박구리
어치. 노출 잘못으로 허옇게 찍힘 ㅠ
노랫소리가 예쁜 되지빠귀. 나뭇잎에 가려져 흐릿하게 뒷태만 겨우 담았다는~~
새가 적어 고요하던 중 반갑게 만난 곤줄박이
남산인데 뭔가 다른 느낌을 자아내던 풍경
녹음이 이쁘다1
녹음이 이쁘다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