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 작정하고 다녀왔다. 라고 말하고 싶은데 실은 어어어~ 하다가 그냥 다녀오게 됐다. 덕분에 그 간격만큼의 시간이 분명 나를 다른 모습으로 만든 것 같긴 한데 영 더듬하고 아둔해진 것 같은 이 느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당최 적응이 안 된다는... ㅡㆍㅡ;; 정해진 일들을 하고는 있는데 내재하던 감각이 사라진 것 같은 나 아닌 껍데기만 남아 휘청거리는 것 같은 가을이라 그런걸까~??? 더보기 #가을인데... 계절을 거꾸로 가고픈 걸까. 아님 어지러운 세상처럼 시간도 때도 다 헷갈렸을까. 보기는 좋네. 근데 생경스러운 건 어쩔 수가 없네. 널 만나는 일이 널 예고편 없이 보는 일이 당최 어색하기만 하다. 걍 좋기만 하던 날들이 있었던 것도 같은데... 그 모든 기억이 존재했던 것 조차도 아득하니 현실감이 없네. 역시 시간이란... 그런 거군. 가을 날 창경궁에서~ Oct. 26. 나무날 유스티나 푄Fhon #단상 #일상 #사진일기 #photolog #monolog 더보기 뭐 이런 일이... 연휴 시작 되기 하루 전날 '네 아빠가 많이 편찮으시니 병원 모시고 다녀와 줄래' 하는 전언을 받고 달려갔더랬다. 그 며칠 전에 남동생들과 벌초 다녀오셨다는데... 단순한 감기일 거라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싶어 해 본 검사에 양성. 병원 가서 처방 받고 엄마랑 분리 시켜 쉬게 해 드리고 집안 소독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내내 같이 계시던 엄마도 연휴 시작하는 날 양성 반응. 급한대로 응급실에 가서 처방 받고 약 받고 하는 동안 밤 11시가 훌쩍 넘는다. 이틑날 내 몸이 맞은듯 아파 혹시나 하고 검사해 봤으나 음성, 일단은 안심. 그런데 다음날 아침 다시 검사해 보니 양성 반응 ㅠㅜ 그로부터 꼬박 5일을 죽을만큼 아팠다. 이 와중에 엄마빠 상태가 썩 나아지지 않아 오늘 두 분 모시고 다시 병원행. .. 더보기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