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나무 아래서 빈 나무 아래서 네가 가벼워지는 속도보다 내가 무거워지는 속도가 훨씬 빠른건가 턱까지 차오른 숨 버거워하던 시간 엊그젠데 이불 깃 턱밑까지 끌어당기며 여미는 손길 분주하다 꾸역꾸역 차오르던 욕망 훌훌 바람에 부쳐 슬며시 내려놓고 휴~~! 가벼워진 어깨 살짝 떨어주면 삶도 그럭저럭 볼 만하련가? 2012. 11. 27. 불날 하루 종일 웅크린 어깨가 뻐근하다. 맘자리까지 쪼그라드는 기분이 드는 건 단지 느낌일 뿐인 걸까? 따뜻한 체온이 저엉말 고프다.!!! 더보기 흔들리다 핸드폰을으로 담았던 지난 주 어느 밤의 흔적. 새벽부터 시작해서 심~하게 긴장된 하루를 보내고 난 후에 섭취한 알콜에 살짝 풀린 신경으로 올려다 봤던 하늘. . . . 이 즈음의 난, 가만..... 생각해 보면, 그날 풀린 신경이 아직 덜 조여진 겐지, 아님 조이고 싶지 않은 겐지. 도대체 가늠을 할 수 없는, 아니 하기 싫은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보내고 있는 거 같아. . . . 정~~~말 재미 없다. 그치 ?! 더보기 선언 - 핸드폰 사진 - 어제는 그렇게 바람 불더니 그예 비를 쏟아 내더라. 그..... 비가 쉽게...... 물러나고 싶지 않나 봐. 이 아침에도 추적추적 심회를 돋우네. . . 난,.... 이제 .... 너를 잊겠다.! 고 선. 언. 한. 다.! 이 비 그치면 가을도....... 가을이...... 아니겠다. 더보기 이전 1 ··· 65 66 67 68 69 70 71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