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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체험 아이들은 좋겠다. 난 발도 들여놓기 싫었는데.......(늙었나 봐...-.ㅡ; ) 걍 구경만 했지 뭐. 그래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는 충전 됐어~! 녀석들~! 태풍과 태풍 사이에서 요리 조리 잘도 피해 바다에 뒹굴었으니 됐지? 주말 보내고 출근한 9월의 첫날. 지난 주가 아득~~하게 여겨지는 건 뭐지??? 이상하게도 9월만 되면 맘자리가 흔들흔들~~하는 건 가을의 문턱인 까닭도 있을 게고. 충분을 넘어 지나치다할만큼 넘쳐나는 배냇병 같은 감성 때문이기도 하겠고. 그 리 고 9월이라는 달, 그 초엽, 열 달 긴 시간동안 나를 품어 주었던 엄마 뱃속에서 나와 혼자 감당해야 할 운명으로 서게 된 순간부터 자라나 익숙해진 느낌. 누구에게라도 의지하고프고 나약한 내 본성 혹은 그 불안 때문이기도 하겠지.... 더보기
호우시절 호우시절 누구에게든 치명적 약점은 있는 거라고 발 빠르게 움직여 수습하고 엽렵하게 갈무리했다 했건만 야금야금 물 배어든다. 한순간 속절없이 튿어져버린 둑 투두 둑 진작부터 할금거리던 눈초리 몰랐던 건 아니건만 애써 눈감으려 했던 벌. 2012. 8. 22. 물날 문채文彩 이 사진 담았던 게 벌써 2년 전이네. 그때 나와 지금의 나 별로 달라진 게 없는 거 같네. 아니다. 많이 달라졌다. 세상을 온통 휘감고 넘쳐나는 습기에도 불구하고 수분 부족인 나. 이보다 더 확실하게 달라진 게 또 뭐가 있겠어......?! 오늘 비는 잠시 소강상태. 주말에 또 쏟아부을 거라 하던데.... 어제 밤 역시 무섭게 퍼부어대는 빗소리 속에 낮동안 어지러웠던 심사까지 더하여 알차게 새웠더니 지금은 어질어질 하다. 조금 있다가 .. 더보기
수종사에서 그 뜨거웠던 날의 보고. 지금은 우기. 지나간 시간은 모두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갈무리 된다. 2012. 8. 20. 달날 나와 상관없지만, 바라보기에 이뻤던, 조금 부러웠던 뒷모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