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오늘 마주한 단풍이
이 가을 마지막이 될 것 같아요.
기온이 이상해서인지 당최 물들 것 같지 않더니
며칠 새 그동안의 염려가 무색하게
곱고 빠알갛게 제대로 물들었네요.
그 마지막일 듯한 단풍 속을 거닐었어요.
탐조를 위해 나선 길이었지만,
단풍 구경도 실컷 했네요.
새들도 만나고
사람들도 만나고
고운 단풍과 눈맞춤도 하고
차암 아름다운 한나절이었네요.
그예 비가 내리네요.
이 비 그치면 다아~ 내려놓겠지요.
마지막 인사 전하고 올 수 있어서 좋네요.
안녕~!
241116_흙날
유스티나 푄F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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